2021년 01월 19일

Journal Reject – 주요 원인 및 해결방법

Wordvice

저널이 리젝되는 이유와 해결방법

전 세계 저널 출판업계에서 논문 게재 거절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거절에는 논문과 저널 간 관련성 부족, 제출 허용 분량의 한계, 해당 저널 독자층의 취향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널에서 규정하는 출판규정을 참고하여 전략적으로 잘 준비한다면 연구자는 게제율을 높이고 논문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저널에서 원고를 반려하거나 거절하는 주요 원인을 알아보고, 저널 리젝트(Journal Reject)을 피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성공적인 저널 게제를 위한 방법들을 확인해보세요.

첫 번째 원인 : 논문이 IMRD 구성에 맞지 않은 경우

거의 모든 연구자가 논문 작성은 IMRD(Introduction, Methods & Materials, Results, and Discussion)구조에 맞춰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각 섹션별로 적합한 내용을 갖추어서 작성하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2013년에 발표된 의학 저널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 출신 연구자가 제출한 논문의 70% 이상이 각 섹션에 맞지 않는 정보를 담고 있거나 섹션간 내용 연결이 부자연스럽다고 전했습니다.

해결책 : 저희 에세이리뷰가 제공하는 IMRD 구조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시고 작성 중인 논문과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논문 작성 경험이 있거나, IMRD 구성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면 각 섹션별 빠트린 정보가 없는지 적합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초록(abstract)부분에 유사 연구의 논문 제목을 적거나, 예전 연구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를 하는 단순한 오류는 자가표절 및 출판윤리에 심각한 위반사항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오류가 확인된 즉시 해당 논문은 거절되기 때문에 반드시 믿을만한 출처의 IMR&D 가이드라인 정보를 참고하여 논문의 구성을 작성해야 합니다.

두 번째 원인 : 서론이 고찰(Discussion) 및 다른 과정과 맞지 않는 경우

훌륭한 과학 글쓰기는 명료하고 정확한 내용으로 연구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전개해야하며 섹션별 연결도 매끄러워야 합니다.
논문은 순서대로 단순히 글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내용이 연구 범위와 목적에 따라 논리적으로 연계되어야 하며, 서론부터 결론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많은 연구자가 초고를 완성하기 전에 서론을 씁니다. 서론을 먼저 쓰고 나머지 초고를 완성하고 끝내버리면, 서론에 필수 내용을 빠트리거나, 관계가 없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결론(Result) 섹션이 서론과 이어지지 않거나 연구 목표 및 의의가 자연스럽게 나타나지 않게 되면서 연구의 초점도 흐려져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해결책 : 결론을 쓰기 직전 서론을 다시 한번 더 검토하고 작성하세요.

서론과 결론이 일치하지 않는 주요 원인은 원고 작성 과정 중 아이디어가 발전하고 중간에 변경된 내용을 서론 섹션에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저자가 서론에서는 심장 마비 예방에 대해 해당 연구의 놀라운 가능성을 작성하고는 다음 섹션에서는 언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는 연구의 다른 부분에서 언급되지 않은 출처를 인용하거나, 주로 작성하는 내용이 서론에 없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주 원인은 서론을 작성하고 난 뒤 나머지 원고를 작성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고찰(Discussion) 섹션을 작성하고 간단한 결론(Result)을 내기 전 다시 한번 서론을 검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능한 한 논문 작성 마지막 과정에 서론을 두 번째로 재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섹션의 정보가 연결되며, 서론에 요약한 내용을 충분히 담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원인 : 논문의 초록(abstract)에 오류가 있거나, 빠트린 정보가 있는 경우

논문의 초록에 부정확한 사실을 작성하거나 빠트린 정보가 있으면 서론에서 실수한 것보다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 이유는 초록은 에디터와 발행인이 가장 처음 읽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에디터와 발행인은 논문의 모든 내용을 읽지 않고 출판 불가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록에서 실수할 경우 남은 내용을 읽지도 않고 게재 거부를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록에 실수가 있다면 즉시 거절되며 기회는 날아갑니다.

– 해결책 : 초록(abstract)을 마지막에 작성하세요. 그리고 전문가에게 논문초록교정을 받아보세요

다시 말하자면, 원고 작성 순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초록을 작성할 때 모든 정보가 최신이고 다른 섹션과 모순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마지막에 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매우 짧은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자세히 살피기 쉽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들여 편집하고, 모든 정보가 정확하고 최신이면서 문법이나 스타일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네 번째 원인 : 제목이 논문 내용과 맞지 않는 경우

제목은 데이터베이스 검색 및 원고 맨 위에 표시되므로 가장 눈에 잘 띄는 부분입니다. 제목의 경우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보통 두 가지 실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연구 범위와 논지를 잘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와
(2) 제목이 너무 길고, 투고 저널의 독자층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 해결책 : 제목을 다듬어보세요.

제목을 광고 슬로건으로 생각하세요. 광고 슬로건은 사람들이 속는다는 자각 없이 속게 만들 만큼 쉽고 매혹적인만큼, 논문 제목도 충분히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여 연구 내용에 흥미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연구 주제를 잘 나타내는 동시에 데이터베이스 검색에서 선택되기 쉽도록 짧게 작성해야 합니다. 또한, 동료 연구자와 구독자가 클릭해서 열람하고 싶도록 매력적인 제목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 방법을 과도하게 설명하는 표현(예: ‘4년간의 장기 연구’, ‘장기적 영향’)을 삭제하고 연구자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요 용어를 넣으세요. 약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완벽한 제목 선택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는 이 교육 자료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다섯 번째 원인 : 저널에서 요구하는 투고 규정에 맞지 않은 경우

이 문제는 매우 큽니다. 해당 논문이 저널의 기준과 맞지 않는 이유는 100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널(출판사) 측에서는 반려 및 거절에 대한 사유를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내용이 투고 저널의 원하는 바와 달라 거절당할 수도 있으며, 혹은 저널의 스타일 및 문법과 맞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널의 기준보다 너무 많은 능동태를 쓰고 있거나, 인칭 대명사를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논문을 개선하기 위해서 먼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연구자가 자신의 논문이 투고 저널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 수 있을까요?

– 해결책 : 성공적인 투고를 위해 저널을 항상 철저히 조사하세요.

논문 투고에 실패했다고 해서 해당 연구나 글쓰기가 부족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투고했던 저널에서 원한 연구내용과 논문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귀중한 돈과 시간, 체력을 아끼는 해결책은 논문 투고 전 해당 저널에 대해 할 수 있는 한 자세히 조사하고 알아보는 것입니다. 저널의 공식 웹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구조, 양식, 범위 등 저널에서 원하는 기준과 규칙을 자세하게 게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저널에서 제공한 가이드라인이 너무 추상적으로 느껴진다면, 어떤 연구 종류가 주로 출판되었는지 출판된 지난 논문들을 가능한 한 많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연구 내용과 스타일, 서식에 대해 메모를 작성하세요. “high impact” 저널의 출판에 대해 연구한 한 저자는 “대부분 저널은 엄격한 구조를 요구하고 저자에게 특정 규칙을 준수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저널에서 제시한 기준을 철저하게 지켜야만 쓸데없이 반복되는 수정과정과 에디터와 입씨름할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전합니다. 논문을 제출하기도 전에 이런 지시사항들을 지키는 것은 과업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전에 준비함으로써 출판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학술 작문 및 저널 투고에 대한 자세한 자료 및 강의를 보시려면 에세이리뷰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참고 문헌/자료

  1. Ezeala, C., Nweke, I., & Ezeala, M. (2013). “Common Errors in Manuscripts Submitted to Medical Science Journals.” Annals of Medical and Health Sciences Research, 3(3), 376–379.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793443/.
  2. El-Omar, Emad M. (2014) “How to publish a scientific manuscript in a high-impact journal.” Advances in Digestive Medicine, Volume 1, Issue 4, 2014, 105-109, ISSN 2351-9797, https://doi.org/10.1016/j.aidm.2014.0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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